I remember meeting U here in the good ol' days



이것도 약간의 결벽증의 일종일까…

나는 온갖종류의 믹스와 하이브리드를 싫어하는 것 같다.

치즈떡볶이, 유명디제이들의 리믹스나 매쉬업, 각종 콜라보, 리메이크.. 등등

동질의 것이던, 이질적인 것이던 무언가 섞이면 나는 무조건 멀리한다.

나는 고지식하고 보수적이라고 원래의 그대로 상태가 좋다. 무언가 섞이게 되면 나의 판단회로가 마구 꼬여버린다. (마치 우유를 소화못하는 것처럼 나는 모든 종류의 믹스를 소화하지 못한다) 나는 너무나 심플한 사람이다.

그래서 난 활자는 활자만으로 있을때가 좋고, 그림은 그림으로만 있을때가 좋다. 내가 블로그를 하지 않거나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를 들어가지 않는 이유도 활자와 그림, 각종 멀티미디어가 믹스되어있는 것을 달갑게 여기지 않기 때문이다.

심플함과 미니멀리즘, 그리고 오리지널리티가 주는 아름다움과 안정감…

p.s. 얼마전에 아이폰 자판에서 이모티콘을 추가해놓았다가 금방 삭제해버렸다. 활자와 이모티콘이 뒤섞이는 순간 불편함이 몰려오는 것을 참을 수 없어서..

p.s.2. 심플한 것과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면 무식해도 중간쯤은 가 보이는 효과가 있음...

희봉

2012.10.25 23:47:58

i am a simple man...

희봉

2012.10.25 23:51:26

나에게 진짜를 보여줘...

희봉

2012.10.26 13:23:47

내가 좋아하는 유일한 믹스는 "진&토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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