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member meeting U here in the good ol' days



미네아폴리스 여행 계획

10월 9일 일요일

저녁 8시 46분 현지 도착, 입국심사대에서 프린스 보러 왔다고 엉엉 울면서 통과
알라모 렌터카 접수창구를 찾기 위해 정신력을 450% 증폭
렌터카 접수 직원에게 프린스 좋아한다고 말하고 접수 진행, 영어 대화 실패 시 죽을 예정
네비에 에어비엔비 숙소 주소를 입력하고 가는 길에 집주인이 사기쳤으면 어쩌나 하고 계속 걱정
집주인을 만나서 프린스 때문에 왔다고 막 설명하고 집을 인수인계 받음
다음날 일정을 걱정하면서 잠듬

10월 10일 월요일

오전 차를 몰고 프린스의 집 “페이즐리 파크”에 도착
도착 즉시 30분 간 오열 후 주차 자리를 찾아 뱅뱅 돔
우유부단해서 결국 차를 아무데나 세워두고 차가 보이는 곳을 벗어나지 못한 상태로 간략한 추모의식을 진행하고 길을 떠남
허브릿츠가 프린스를 찍은 공원에 가서 노란 단풍나무를 찾아 사진을 남김
프린스 추모행사가 열리는 엑셀에너지센터 가는 법을 연습하기 위해 예매해놓은 칸예웨스트 공연장에 가서 주차 걱정

10월 11일 화요일

프린스가 퍼플레인 영화를 찍었던 공연장 (퍼스트에비뉴), 집 방문
프린스가 즐겨 찾았던 “일렉트릭피쳐스” 레코드점 방문
프린스가 즐겨 찾았던 업타운 극장 앞 커다란 프린스 그래피티 감상
프린스가 즐겨 찾았던 다코다 재즈 클럽 방문
일행 픽업을 위해서 미네아폴리스 공항 방문

10월 12일 수요일

오전 페이즐리파크 내부 투어 입장, 프린스 집에 들어가자마자 오열 + 기념품 싹쓸이
나와서 페이즐리파크 주변을 서성이면서 끊임없이 오열 및 점심/저녁 뭐 먹을지 걱정
오후 미네아폴리스 시내 구경 및 쇼핑
저녁 프린스 가족이 주최하는 클럽 댄스파티 참가 + 기념품 싹쓸이 (2)

10월 13일 목요일

오전 페이즐리 파크 내부 투어 입장 (2), 재오열 + 기념품 싹쓸이 (2)
나와서 페이즐리 파크 주변 서성임
오후 미네아폴리스 시내 구경 및 쇼핑
저녁 프린스 공식 추모 공연 참가 (월요일에 칸예웨스트 공연 보면서 연습한대로 주차 성공 및 공연장 입장) 및 프린스 노래 멋대로 부를게 뻔한 스티비원더 욕하기

10월 14일 금요일 새벽

미네아폴리스 떠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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