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업이 끝나고 약속시간까지 두어시간이 넘게 남았길래 겸사겸사해서 드디어 서울대 미술관 MoA에 잠입했습니다. 다행히 잠입비용은 없더군요.. 입구에서 어여쁜 아가씨한테 신분증 하나 맡기면 바로 들어갈수 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처음 발견한게 상영관인데, 현재는 "누가 예술을 정의하는가"라는 작품이 상영되더군요. 큐레이터인 헨리와 그의 친구들(?)을 중심으로 60~70년대 뉴욕의 현대미술에 관한 얘기였습니다.
80분짜리 작품인데 교양/인내부족으로 인하야 약 40분 정도만 보고 나왔네요.. 계속 상영하는 듯 싶으니 다른 날 찾아가서 나머지를 봐야겠습니다. 앞으로 학교 1년은 더 다녀야 하는데 다행이군요.. 혼자 놀 만한 장소가 하나 생겨서.. ㅋㅋ -_-;;;
p.s. 헨리의 절실한 친구였다는, 앤디 워홀이 남긴 한마디가 저의 심금을 울리더군요..
"있을때 자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