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times it rains, sometimes it snows...



예전에 프리첼에 제가 운영하던 NPG KOREA라는 곳이 있었는데요, 지금은 아무도 방문하지 않는 곳이지만.. 그곳에 프린스 관련 자료들이 꾀 있었어요.. 여기에 하나씩 옮겨오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첫번쨰..


1987년에 나는 프린스와 cameo...의 음악에 빠져들고 있었다.
....뭐니뭐니 해도 프린스가 정말로 좋았고, 그의 음악을 듣고 나서
언젠가 그와 연주해 보고 싶었다. 프린스는 제임스 브라운의 유파이며,
나는 제임스 브라운이 연주하는 그 모든 리듬 때문에 그가 좋다. 프린스는
나에게 그를 연상시켰고 카메오는 나에게 슬라이 스톤을 생각나게 만들었다.
그러나 프린스는 그 안에 약간의 마빈 게이와 지미 헨드릭스와 슬라이가 있고
또 리틀 리처드까지도 있다. 그 모든 녀석들과 듀크 엘링턴의 혼합물이다.
보기에 따라서는 찰리 채플린을 연상시키고, 나는 그와 마이클 잭슨은 연예인
으로서도 좋아한다. 프린스는 너무나 많은 것들을 하며, 거의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들 모두 대단한 놈들이지만, 나는 다방면에 걸친 음악적 역량에서는 프린스가
좀더 좋았다.  게다가 그는 노래와 작곡 뿐만 아니라 연주도 기막히게 한다.
그의 음악 안에는 교회 음악적인 것이 있다. 기타와 피아노를 연주하며 그것도
매우 잘 연주한다. 그러나 그의 음악 속에는 교회 음악적인 것을 들을 수 있는 
것이 그를 특별하게 만드는데, 그 오르간 같은 것 말이다. 그것은 흑인적인
것이지 백인적인 것이 아니다. 프린스는 동성애자들의 '교회'나 마찬가지다...
..그는 비트에서 힘을 발휘하고 비트의 절정에서 연주한다...그는 백인녀석이
아니다. 그의 음악은 새롭고 뿌리가 있으며,....
....그가 계속 그렇게만 한다면 우리 시대의 새로운 듀크 엘링턴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프린스가 1988년 새해를 맞으러 미니애폴리스로 와달라고, 그리고 혹시 우리가 
한 두곡을 같이 연주할 수 있을지 부탁해서 내가 갔다. 위대한 뮤지션이 되기
위해서는 뻗어나갈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프린스는 확실히 뻗어나갈 줄 안다.
....프린스는 미니애폴리스의 홈리스들을 돕기 위한 콘서트를 열었고,
입장하는데 한 사람당 200달러를 받았다. 그 콘서트는 그의 새 스튜디오 
페이즐리 파크에서 열렸다. 그 곳은 꽉 찼다. 자정에 프린스는 '올드 랭 사인'
을 불렀고 나에게 올라 와서 밴드와 같이 뭔가를 연주해 달라고 부탁해서
나는 그렇게 했고, 그것이 녹음되었다.
 프린스는 매우 상냥하고 수줍은 부류의 사람이며, 젊은 천재이기도 하다.
그는 음악 안에서, 그리고 모든 것에서 자기가 뭘 할 수 있고, 뭘 할 수
없는지 안다........


댓글 '3'

Oscar

2011.09.29 18:59:42

매우 상냥하고 수줍은 사람이었군요..

JHL

2011.09.29 19:21:17

젊은 천재였었군요..

희봉

2011.10.01 21:00:34

ㅋㅋㅋ 결국 마일즈데이비스 쌩까다가 마일즈데이비스가 빡쳐서 전화해서 욕했다죠.. "이 쪼그만 새뀌.. 나한테 전화좀 하라고 전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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