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가 신봉하는 여성 포크싱어 조니미첼의 대표곡 Blue입니다. 예전에 락앤롤 역사와 관련된 어떤 책을 보니까 프린스가 10대 시절에 조니미첼의 공연장 맨 앞자리 가운데 앉아서 공연을 관람한 적이 있다고 하네요. 조니미첼이 또렷히 기억하고 있다고 합니다. 눈망울이 똘망똘망한 흑인 꼬마녀석이 콘서트를 보고, 공연후에 자기한테까지 찾아왔었다고 하네요 ㅋㅋㅋ
프린스의 조니미첼에 대한 구애는 그 이후로도 계속되는데요, 공공연하게 a case of you를 부르고 다녔고 2003년쯤엔가 발매된 조니미첼 트리뷰트 앨범에도 참여합니다. 그리고 꾸준히 조니미첼에게 같이 곡 작업을 하자고 수작을 걸었는데 조니미첼이 계속 거절했었다고 하네요
2007년 영국 락앤롤 명예의전당에 프린스가 입성할때 현장에 나와서 소개를 한 사람이 비용세이고, 화면으로 축하메시지를 보낸 사람이 조니미첼이지요 ㅋㅋ (그래도 인정은 받는듯..)
그리고 희한하게 조니미첼은 흑인음악사에서도 꾀 인정을 받는 것같습니다. 조니미첼의 택시라는 곡을 리믹스해서 힛트시킨 자넷잭슨도 있고.. 예전 2000년도쯤에 디안젤로/퀘스트러브가 어떤 잡지에 실은 인터뷰에 따르면 자기네들끼리 칭하길.. 자기네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을 스타워즈 인물에 비유시키곤 하는데 프린스를 요다 스승으로.. 그리고 조니미첼을 레아 공주에 비유한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