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times it rains, sometimes it snows...



스튜엇젠더

2003.04.24 14:36

글쎼..저도 음악에 대해서 자유롭게 말해보죠
예술이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인간의 원초적 감성
을 자극하고 표현하는 것이고 음악에서는 블랙 뮤직이
거기에 가장 근접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흑인
음악을 좋아하는 것이고요. 그리고 저 역시 악기를 다
루면서 연주자들에게 좀 더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음악
을 찾다보니 이 쪽으로 오게 되더군요. 음악활동의 수준
차는 이야기 하지 맙시다. 하지만, 흑인 음악에서 부족한
면들이 포크, 락등 이른바 '백인'음악에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흑인 음악은 순수 예술의 의미로 보면
최고라고 전 단연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 문화
적인 맥락에서 보면 그렇지 않지요. 밥 딜런이나 톰 웨
이츠, 봉 식구들에겐 거의 만장일치로 폭탄음악으로
여겨지는 메탈리카의 음악에는 흑인음악에 없는 메시
지가 살아있습니다. 그것이 강렬함으로 다가오든 세련
된 문학적 어법으로 표현되든 많은 흑인음악들이 지나
쳤던 부조리한 삶과 사회에 모습에 대한 관심과 비판
더나아가 실질적 참여까지 담고있는것이죠. 블랙뮤
직들 보다 더 '많이'요.
뭐 어떻게 보면 락과 포크와 블랙뮤직의 개성차이기도
하겠습니다. 블랙에서 그런 시사성을 담은 음악을 즐길
생각이 없는것일 수도 있겠죠. 못하는 것이 아니라.
김반장님이 음악을 생각하는 관점이 포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음악적 감성과 틀린것일껍니다.
음악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하돼, 너무 과격하진 않았
으면 좋겠내요.
문서 첨부 제한 : 0Byte/ 2.00MB
파일 제한 크기 : 2.00MB (허용 확장자 : *.*)
카테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