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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hell
2016.04.22 14:47
슬픔이 너무 압도해 감정을 뱉어내고 싶은데...이 곳 밖에 생각나질 않네요.
원래 있었던 그 자리로 갑작스럽게 돌아가게 될꺼라는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그 날이 올 줄 몰랐습니다. 이 세상에 들러서.... 저를 비롯한 살아있는 많은 이들의 영혼을 충만케해주고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위로와 행복의 시간을 새겨준…The one and only..프린스 로너스 넬슨. 그의 이름을 계속 중얼거려봅니다.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지만, 이 감정을 대체 어떻게 달래야 할지 두려움마져 들지만... 그동안 그에게 받았던 것들을 이렇게라도 보답할 수 있다면 전 기꺼이 많이 슬프고 많이 아파하겠습니다. 단 한번도 만나지 못했지만 내 영혼에 자리매김 해 주었던 그를 생각하며 이젠 다른 방식으로 그에게 기댈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이런 슬픔의 가로막음 없이, 하루 빨리, 다시 예전처럼, 그의 음악만을 오롯이 느끼며 행복해 할 수 있게되길 바랄뿐입니다. 전.. 당분간은 그의 어떤 음악도 듣지 못할것 같습니다..
우리의 눈물과도 같은 비가 내리고 있는 페이즐리 파크에 갑자기 무지개가 떴다네요.. 그리고 몇분 뒤에 사라졌다는 기사를 사진과 함께 지금 봤습니다. 이제 처음 왔던 그 곳으로 돌아갈 시간이라며 지구에 머무르는 시간이 행복했다며..나는 지금 평온하니 그만 슬퍼하라고…프린스가 보내는 신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조금은 진정이 됩니다…
그 어떤 표현으로 그에 대한 이 고마움을 전할수 있을까요..
이 슬픔을 함께 나누며 빨리.. 극복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