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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도사
2016.05.28 17:36
제가 프린스를 체질적으로 봤을때는 딱 금체질입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금음인입니다. 외모로보나 성정으로 보나 뭘로 보나 딱 금음인이죠.. 따지고보면 완벽주의 성격이나 남의 말 잘 안듣는 면이나 고집스런 면이나 체질적 특징이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채식주의자라고 했는데.. 아마 체질에도 채식이 잘 맞았을 겁니다. 그리고 소싯적 영상보면 격렬한 안무가 많아서 땀많이 흘렸던 것 같습니다. 나이먹어서는 안무수준도 현저히 약해지고 섭생의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땀을 안 흘리더군요.
제 생각에 프린스의 사인에는...평소 섭생의 문제에서보다는 기저질환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에이즈설도 들어본 거 같고 암이나 그런 질환이 있었을 수는 있겠고요. 직접적인 사인에는 진통제를 장기간 복용하고 증량되면서 내장기관의 해를 주거나 혈관질환을 유발한 것도 같습니다. 하도 오랜동안 하이힐 신고 생활한 것도 안좋을데데 그상태에서 격렬하게 춤추고 다리찢고 특히 그 피아노나 스피커 같은 데에서도 점프하듯이 뛰어내리기를 수차례 했으니 무릎이나 허리 같은 데가 온전했겠습니까..
프린스가 사망했다는 소식에 저는 프로레슬러들이 진통제를 달고살다가 일찍 운명하는 그런 경우를 떠올렸습니다.
신체는 아날로그라서 사용한 만큼 뒷감당이 오게 마련이라고들 하잖습니까 정신도 과한 압박에 시달리면 후에 치매나 뇌신경질환 위험이 크다고 하죠.
뉴스에 보니.. 비타민 B12 정맥주사는 종종 맞았다는 걸 보니 나름 몸관리는 신경쓴 것 같긴한데..더 크게는 고관절치환술이나 연관되는 정형외과적 수술을 제때 제대로 시행하지 않고 가벼운 시술이나 진통제로 쉬쉬하고 버티려다가 큰 사단이 벌어진 것 같습니다. 아픈 거는 자랑해도 된다는 우리 옛말처럼 프린스도 몸을 더 귀히 여겼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