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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라비
2016.05.13 15:26
https://youtu.be/Ou1XyzHv4dU

내가 프린스를 최초로 tv로 본 프로.
실라 E도 같은 시기에 봤답니다.
얼마나 육감적이고 서글서글한 미인이었던지...
당시 전두환 군사정권 시절이고, 방송에서 아메리카 뮤직어워드 같은 프로는 방송을 안해서 주로 일본 NHK,Afkn을 통해 접할수 있었죠.전두환 때라 사회정화위원회, 바르게살기위원회 따위가 횡행하던 시절이라 프린스는 위험한 팝가수에 당시 밴드 이름이 프린스와 레볼루션이니 더욱 더.
그때는 주로 이지리스닝, 말랑말랑 소프트한 크루닝창법, 라이오넬리치 다이애나로스같은 블랙발라드가 한국의 대중취향이었으니
프린스의 등장은 경악, 쇼크 그자체였어요.얼마나 놀라웠던지!
평생 잊혀지지않은 등장이었어요.나는 그만 퍼플레인의 세례를 받고 말았으니!!
이후 프린스곡은 음란성 이유로 방송금지 등등.
그랬으니 프린스의 1985~1990년 폭발적 전성기는 한국에서는 지워존 역사였죠.
일본은 프린스팬이 유럽못지않아 1990년 일본 공연도 했잖아요.
나는 주로 일본 방송을 통해 프린스 공연을 봤답니다.그때는 인터넷이 초창기였고.
아무튼 어지러운 시대를 살면서 그럼에도 축복이 있다면 70년 80년 팝황금기를 향유했다는 것이죠.
한국인들이 프린스를 모른는 게 시대적 이유가 존재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비교적 젊은층이 프린스팬이 된다는건 대단한 문화적 안목이라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