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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
2016.04.24 11:31
항상 방명록에 글을 쓸까말까 망설이다 민망스럽고 부끄러워 이내 돌아서고 말았는데 첨으로 글을 남겨요. 당일 아침에 비보 접하고서 오빠가 아직 안 일어난 건지, 이미 일어났는데 말을 아끼고 있는 건지 맘졸이며 오빠 탐라 계속 들어가봤던 기억이 나요. 막상 우디 앨런 인용하며 위트있게 대처하는거 보구 한편으론 마음 놓였는데 새벽에 올라온 글 보니 또 맘 아프고. 제가 느끼는 상실감이 오빠가 느낄 것에 비하겠냐마는 조금이라도 나누고 싶어(?) 방명록 남겨요.

프린스라는 멋진 뮤지션을 알게 해주어, 또 그의 비보에 (그를 잘 몰랐다면 느낄 수 없었을) 깊은 상실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