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good things, they say, never last





천경자는 화가이다. 여류화가이다. 동양화가이다. 채색화가이다...

가장 예술가 다운 화가이다.

그녀는 그림 속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두 남편과의 순조롭지 못한 가정 생활

그녀에게는 미술이 있었지만 웃음보다는 눈물이 많았던 세월을 살았다.

그녀는 그 한을 그림 안에서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다.

뱀을 그리고 꽃을 그리고 여인을 그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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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巳(사)


                                   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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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희봉

2002.08.16 00:29:47

뱀은.. 아주 능동적인 자아.. 꽃은 아주 수동적인 자아... 아무래도 천경자는 꽃이었던 듯... 수동적으로 한을 품고 산.. 그런 여자??

희봉

2002.08.16 00:38:36

집착과 번뇌가 또아리를 틀고있군요.. @_@.. 적극적이지만.. 오히려 더 괴로운 자아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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