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good things, they say, never last





울적한 지영이에게 보내는 그림입니다.


* 해바라기

2001년 여름이었나봐요.

노량진 지하철 플랫홈 가에 화사하게 핀 해바라기가 저를 부르더군요.

스케치북 들고 출입 금지 구역까지 들어가 쭈그리고 앉아 그렸죠.

그날 그 햇살과 하늘을 기억하고 싶어서요.

나중에 꺼내 보려구요.


** 석류

어릴적 햇살 나무 라는 만화에 나왔죠.

무슨 병이든 다 치료한다는 그 햇살나무

그 햇살나무 열매는 석류였죠.

아마 그 소녀의 애틋한 마음이 담겨 있는 것이라면 무얼 먹어도 나았을 거예요.....


마음만 있으면

못 하는 것이 없죠
.
.
.
.



댓글 '1'

희봉

2003.02.25 23:12:50

-.-;; 나도 요즘 봄이되니 기분이 싱숭생숭한데 나에게도 그림좀 헌액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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