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good things, they say, never last







이 사람 그림을 보면 그림으로 시를 읊는 것 같다는 생각이 확든다. 선이 부서질듯 고와서.

1. 낮꿈
2. 정오의 명상

음.. 분위기가 어울리는 것 같아 시도 하나

물 위에 쓴 시
                               정호승詩
내 천 개의 손 중 단 하나의 손만이 그대의 눈물을 닦아주다가
내 천 개의 눈 중 단 하나의 눈만이 그대를 위해 눈물을 흘리다가
물이 다하고 산이 다하여 길이 없는 밤은 너무 깊어
달빛이 시퍼렇게 칼을 갈아 가지고 달려와 날카롭게 내 심장을 찔러
이제는 천 개의 손이 그대의 눈물을 닦아 줍니다
내 천 개의 눈이 그대를 위해 눈물을 흘립니다




댓글 '5'

2002.09.11 20:03:25

시가 참 멋지네요... 어떻게도 마음을 그렇게 잘 표현하죠...
박항률님은 룸비니 박소연 아버님인데... 시같은 그림이라서인지 시집 표지로 애용되기도 하죠

희봉

2002.09.11 20:20:56

흐얽!! 소연이 아버님이셔? -_-;;;
세상 참 좁다.. 헐헐!! -_-b
자기 아빠 얘기는 안하던데.. >_<
(엄청난 반전)

zi.yo

2002.09.11 23:39:45

꺽~ 정말이냐....

늘보

2002.09.12 10:11:04

허허 따당하는 분위기. 룸비니 박소연님은 누굽니까? 스리슬쩍 다가가서 원츄한방을.. -_-;; 쿨럭

희봉

2002.09.12 11:10:51

룸비니는 대학연합불교 동아리 입니다 -_-;; 제가 한때
조금 -_- 껄떡거렸었죠.. 사이비 불교신자라서.. 쿨럭..
요즘은 안나가요 >_< 늘보님 한번 가시는것도 좋을듯
싶네요.. 허허. 저랑 두손 꼭잡고 -_-b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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