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good things, they say, never last







1. 우선.. 달을 오케(옳게의 경상도 사투리)보려면 달마중 부터 가야겠지. 달마중 나가는 길에 아무일도 없는건 너무 심심해. 생각할 거리 몇가지들을 가지고 나가서 달보면 그냥 환하게 웃을 수만있게. 다른 생각 없이 환하게 웃을 수만 있게 ^^              

2. 초등학교 4학년때 판소리하는 분들이랑  산공부하러 지리산에 갔었어. 그때 나이가 아주 많았던 오빠가 "산에 왔을때 술을 마시듯 당연하게 보름달을 볼땐 음기를 마셔줘야지."라면서 가르쳐주셨는데. 호흡을 마시며 달 주위를 님의 얼굴인양 둥그렇게 그렸다가 손을 가슴으로 가지고가서 호흡을 내뱉는거야. 남자는 양기가 너무 강해서 음기를 가끔씩 마셔줘야한다더라. 너도 한번 해봐. ^^

한번에 다 올리면 재미없으니까 다음에 다시 놀러와서 그림 올릴께.

댓글 '4'

희봉

2002.08.21 02:52:38

달의 음기는.. 주로.. 이상한 현상들을 일으키곤 하죠~!!
흐흣. -_-a 달은 그자체로 충분히 낭만적이고 신비로운
존재로 여겨지는 것같아요..
그러고보니, 달을 주의깊게 본게 오래됬네요..

zi.yo

2002.08.21 14:56:09

우왓! 세상엔 멋진그림이 많았구나...

희봉

2002.08.21 15:19:54

그러니깐 -_- 죽기전에 좋은 그림을 많이 보고 죽어야지..
그래서 -_- 그림 게시판을 만든거다.. 흐핫 -_-v

2002.08.23 00:00:50

감동~ 요즘 저의 화두 중의 하다가 해와 달이랍니다^^
정말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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