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가 처음 그리기 시작했을 때 한 말을 상시에의 책에서 읽었는데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 말 모두를 기억하지는 못하고 골자만 기억하고 있다.
"그것은(사람들의 무관심) 내가 값비싼 구두를 신고 신사의 생활을 원한다면 기분이 나쁘겠지만, 나막신을 신고 나갈 것니까 그럭저럭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결국에 그렇게 되었지. 내가 잊을 수 없는건"문제는 거기에 나막신을 신고 가는 것"이라는 대목이다.
다시말해, 농부들이 만족하는 종류의 음식,옷.숙소에 만족해야 한다는 것이지.밀레는 실제로 그렇게 살았다.
다른 화가들이 본받아야 할 모범을 보인 것이지....>
<반 고흐,영혼의 편지>에서
A Sower (after millet)1881
The Evening Prayer(after millet)1881
오늘은 화집들을 뒤적이다가 고흐의 화집에 눈길이 멎었습니다.
가지고 있는 고흐의 다섯개의 화집중에 그의 아름다운 수백점의 스케치 작품이 들어 있는 화집은 제가 유독 좋아하는 화집이기도 합니다.
거기서 고흐가 밀레의 그림-씨뿌리는 사람과 저녁기도-을 모사하여 그린 그림을 두 점 올립니다.
고흐에 있어서 밀레는 정신적,작품적으로 아버지라 할 수 있습니다.
그의 모든 작업의 배경이 밀레의 영혼과 같이 살아 숨쉰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정도로 그의 그림바탕은 밀레의 모사를 통해 이루어진게 많으며 그의 편지 내용에는 유독 밀레에 관한 이야기가 자주 언급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