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good things, they say, never last





저 섬에서
한 달만 살자
저 섬에서
한 달만
뜬 눈으로 살자
저 섬에서
한 달만
그리운 것이
없어질 때까지
뜬 눈으로 살자


.
.

제가 좋아하는 이생진의 시집 "그리운 바다 성산포"에 나오는 시예요..

좋은 시가 많은데 어떤걸 올릴까 하다가 이 시를 골라봤어요..

성산포는 진짜 한번 꼭 가보시길 바래요..^^
바다가 보고픈 계절입니다..

댓글 '13'

바로그

2003.03.28 16:31:02

그리운 것이 없어질 때까지?
나도 섬에나 가야겠다
남아있을 니가 그리워 할 때까지...
미워!!

겨울나그네

2003.03.28 17:27:19

나도 섬에 가고잡다..같이 가..^^;;

바로그

2003.03.28 18:13:25

싫어! 같이 안 놀아!!

겨울나그네

2003.03.28 18:21:13

아앙~!!!

겨율나그네

2003.03.29 11:49:49

친구..고만 화를 풀게나...니가 그라만 내 맘이 아프잖어..^^*

바로그

2003.03.29 11:58:20

다들 같이 삐지라고 부추기던데 나그네는 역시 마음이 약해^----^

겨울나그네

2003.03.29 12:06:41

헤헤^^ 좀 맘이 풀렸냐?? 넌, 역시 좋은 친구양!! 담에 산에 꼭 같이 가장..친구..

희봉

2003.03.29 22:40:34

오~ 저도 껴줘요 -_-;;; 호빗이라 업고 가야할텐데.. 크핫..

겨울나그네

2003.03.30 11:13:04

오..이론.. 우짜노?? 힘이 딸려서 힘들것 같군여..^^;;

희봉

2003.03.31 12:23:10

홈페이지 주인장이 왕따당하는 이상야릇한 상황! ㅠㅠ

바로그

2003.03.31 12:59:00

오~ 울지 마세요
호빗정도야 제가 업고 가죠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건마는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지레엄살 부리더라

겨울나그네

2003.03.31 13:51:03

구래..나 왕 엄살쟁이다.. 삐짐..ㅠ.ㅠ

바로그

2003.04.01 11:04:14

번갈아 삐지기 권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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