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good things, they say, never last




궂은비 나리는 가을밤
벌거숭이 그대로
잠자리에서 뛰쳐나와
마루에 쭈크리고 서서
아인양 하고
솨 - - 오좀을 소오.



.
.

세상이 시끌벅쩍 어지러울땐 이런 동시는 어떨까요?

한번 씩~ 하고 웃을 수 있는 삶의 여유를...

댓글 '1'

자탄풍

2003.03.21 10:20:12

이제 봄인데 겨울,가을이 흘러가네요... 여기엔...
동시 참 좋아요...마음도 맑아지고 넘 이쁜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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