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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저마다 자기 중심적인 고정관념을 지니고 살게 마련이다.
그러기 때문에 어떤 사물(事物)에 대한 이해도 따지고 보면 그 관념의 신축작용(伸縮作用)에 지나지 않는다.
하나의 현상을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은 걸 보아도 저마다 자기 나름의 이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자기 나름의 이해'란 곧 오해의 발판이다.
하니까 우리는 하나의 색맹(色盲)에 불과한 존재.
그런데 세상에는 예(例)의 색맹이 또 다른 색맹을 향해 이해해주지 않는다고 안달이다.
연인들은 자기만이 상대방을 속속들이 이해하려는 맹목적인 열기로 하여 오해의 안개 속을 헤매게 된다.
그러고 보면 사랑한다는 것은 이해가 아니라 상상의 날개에 편승한 찬란한 오해다.
"나는 당신을 죽도록 사랑합니다"라는 말의 정체는 "나는 당신을 죽도록 오해합니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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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면 사랑한다는 것은 이해가 아니라 상상의 날개에 편승한 찬란한 오해다.
"나는 당신을 죽도록 사랑합니다"라는 말의 정체는 "나는 당신을 죽도록 오해합니다"일 것이다.
저는 이 말에 참 공감을 많이 하게 되네여..
사랑은 자기만의 환상, 고정 관념을 가지고 상대방을 보는것 같아요..그 자체의 그 본연의 모습을 보지 못하고 말이죠.. 거기에서 비극이 시작된다고 봐요..
오해가 아닌 이해의 눈으로 볼 때 사랑은 지속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