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good things, they say, never last
김지하 - 사랑 -
누굴 보듬어 안을 만큼
팔이 길었으면 좋겠는데
팔이 몸통 속에 숨어서
나오기를 꺼리니
손짓도 갈고리마저 없이
견디는 날들은 끝도 없는데
매사에 다 끝이 있다 하니
기다려볼 수밖에
한 달 짧으면
한 달 길다 했으니
웃을 수밖에
커다랗게 웃어
몸살로라도 다가가
팔 내밀어 보듬어볼 수밖에.
.
.
.
누굴 보듬어 안을 만큼
팔이 길었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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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객
2003.12.17 11:45:32
나이를 한살한살 먹는다해서 모두다 철이 드는 것은 아니다 나는 아직 일곱살꼬마다 엄마를 기다리는...
내가 누군가의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생각도 못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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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란
2004.02.14 12:18:56
전 팔이 없을듯... 나 자신도 안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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