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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의 얼굴에 새겨지는 슬픔에 관하여

-장석주

모든 새들은 어디로 가서 죽는가?

밤의 어둠들은 떼지어 어디로 사라지는가?

겨울의 황량한 대지에는 얼마나 많은 바람들이 엎드려 있는가?

어머니와 함께 나들이길 나섰다가 손 놓친
아이처럼, 막막하게

얼굴은 대지의 슬픔에 대하여
참담한 어조로
말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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