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good things, they say, never last




어떤이가 석가모니를 찾아가 호소를 하였답니다.

"저는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 이 무슨 이유입니까?"

"그것은 네가 남에게 베풀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저는 아무 것도 가진 게 없는 빈 털털이입니다.
남에게 줄 것이 있어야 주지 뭘 준단 말입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아무 재산이 없더라도 줄 수 있는 일곱 가지는 누구나 다 있는 것이다."

첫째는: 화안시(和顔施)
얼굴에 화색을 띠고 부드럽고 정다운 얼굴로 남을 대하는 것이요

둘째는: 언시(言施)
말로써 얼마든지 베풀 수 있으니 사랑의 말, 칭찬의 말, 위로의 말, 격려의 말, 양보의 말, 부드러운 말 등이다

셋째는: 심시(心施)
마음의 문을 열고 따뜻한 마음을 주는 것이다

넷째는: 안시(眼施)
호의를 담은 눈으로 사람을 보는 것처럼 눈으로 베푸는 것이요

다섯째는: 신시(身施)
몸으로 때우는 것으로 남의 짐을 들어준다거나 일을 돕는 것이요

여섯째는: 좌시(座施)
때와 장소에 맞게 자리를 내주어 양보하는 것이고

일곱째는: 찰시(察施)
굳이 묻지 않고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 알아서 도와주는 것이다
네가 이 일곱 가지를 행하여 "습관이 붙으면 너에게 행운이 따르리라" 하셨답니다.


댓글 '2'

희봉

2003.12.17 15:57:30

좌시는 거의 안해봤네요.. --;; (사실 저 7가지 중에 평소에 행하는게 1-2가지 정도 되려나... 쩝..)

겨울나그네

2003.12.18 09:15:25

ㅎㅎㅎ 좌시..버스안에서 가끔하지 않나용? ^^;; 글구 한두가지면 많이 한 거예요,,말이 쉽지 행동하기가 어려운것이니깐요..저도 미투랍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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