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good things, they say, never last



김윤경

2002.12.07 23:19

‘미노스의 소’라는 뜻. 크레타의 왕 미노스는 해신(海神) 포세이돈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않아 그의 노여움을 산 결과, 왕비 파시파에는 해신이 보내온 황소를 사랑한 끝에 머리는 황소이고 몸뚱이는 사람의 모양을 한 괴물 미노타우로스를 낳았다. 그러자 미노스 왕은 건축과 공예의 명장 다이달로스에게 명하여 라비린토스(labyrinthos:迷宮)를 짓게 한 후, 미노타우로스를 그곳에 가두었다. 그리고 해마다 아테네에서 각각 7명의 소년 소녀를 뽑아 이 괴물에게 산 제물로 바쳤었는데, 세 번째 제물이 바쳐질 때 아테네의 영웅 테세우스의 손에 괴물은 죽고 말았다. 이 같은 괴물을 생각해낸 배경에는 선사시대(先史時代)에 크레타 섬에서는 황소를 숭배하는 관습이 있었고, 또 황소의 모습으로 분장한 왕이 주재하는 제식(祭式)이 행해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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