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선.. 달을 오케(옳게의 경상도 사투리)보려면 달마중 부터 가야겠지. 달마중 나가는 길에 아무일도 없는건 너무 심심해. 생각할 거리 몇가지들을 가지고 나가서 달보면 그냥 환하게 웃을 수만있게. 다른 생각 없이 환하게 웃을 수만 있게 ^^
2. 초등학교 4학년때 판소리하는 분들이랑 산공부하러 지리산에 갔었어. 그때 나이가 아주 많았던 오빠가 "산에 왔을때 술을 마시듯 당연하게 보름달을 볼땐 음기를 마셔줘야지."라면서 가르쳐주셨는데. 호흡을 마시며 달 주위를 님의 얼굴인양 둥그렇게 그렸다가 손을 가슴으로 가지고가서 호흡을 내뱉는거야. 남자는 양기가 너무 강해서 음기를 가끔씩 마셔줘야한다더라. 너도 한번 해봐. ^^
한번에 다 올리면 재미없으니까 다음에 다시 놀러와서 그림 올릴께.
흐흣. -_-a 달은 그자체로 충분히 낭만적이고 신비로운
존재로 여겨지는 것같아요..
그러고보니, 달을 주의깊게 본게 오래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