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member meeting U here in the good ol' days



오늘 지하철을 타고 집에 오다가 저런 문구의 현수막을 보았어요. 교회에서 붙여놓은 거였어요..

단도직입적으로 말할래요..

교회, 이 시발라마야... 거짓부렁하지마세요..

교회에 기부하는 기부금은 지정기부금이라 한도에 걸리면 말짱 꽝이에요.. 그리고 10만원 다 한도안에 들어간다고 해도 세율곱해봐요.. (세금이 줄어드는게 아니라 소득이 줄어드는 것 뿐이에요.. 여기에 세율 곱해야 세금 나와요~) 그러면 끽해야 2만원 가량밖에 세금 안줄어요... 교회 거짓말 하지 마세요..

어디, 이런 대명천지에 그런 사기를 치고그래요.. 차라리 그 돈 길거리에 버리세요.. 거지가 줏으면 한달은 배불러요.. 아마 한달 내내 행복해할거에요.. 더군다나 추운 겨울아니겠어요... 누군가, 한사람을 한달 내내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는거. 쉬운거아니에요..

교회는 돈 많아요.. 그리고 세무조사도 안받아요.. 교회에 돈주지 마세요.. 차라리 한나라당이나 열린우리당주세요.. 정치자금이 교회 기부금보다 더 좋아요.. 10만원 무조건 공제구요.. 10만원 초과분은 법정기부금으로 거의 전액 공제받을 수 있어요..

세줄요약
교회 나빠요..
거짓부렁하지마세요..
시발라마!!

희봉

2004.11.30 18:28:11

사족.. 저는 기독교를 욕하는게 아니에요.. 교회를 욕하는거에요.. 기독교 신자님들 열받지 말아주세요..

달을 가르키는데 그 손을 보고 왈가왈가 하는 거에요.. 손톱에 때가 끼면 어때요.. 문제는 달이에요..
List of Articles
공지 [기록] 인간 박희봉에 대한 짤막한 소개... [1] 희봉 2013-08-07 44138
공지 [목록] 갖고 싶은 것들 [20] 희봉 2015-06-26 36747
공지 [링크] 몇몇 장문의 일기 들.. 희봉 2014-01-28 28857
621 사랑의 기쁨이 영원하지 않은데... 희봉 2004-12-09 1770
620 바슈롬을 끼고 싶었는데... 희봉 2004-12-08 1779
619 근데.. 올드보이에서 유지태는 왕따야? [1] 희봉 2004-12-07 1765
618 내앞에서 머리 묶은 그 여자애!! 희봉 2004-12-03 1756
» 10만원 기부하시면 연말공제시 되돌려받습니다.. [1] 희봉 2004-11-30 1653
616 밴드 오부 부라덜스 너무 재미있는 것 같다... 희봉 2004-11-29 1691
615 나 자신에게 살인충동을 느끼다....... 희봉 2004-11-27 1778
614 기쁨의 발견.. 희봉 2004-11-25 1769
613 정말 거대한 악몽이었다.. (2가지의 노동..) 희봉 2004-11-25 1819
612 나비효과는 무슨 얼어죽을.. [2] 희봉 2004-11-22 1743
611 방명록에 오랫동안 리플 못달아서 미안해요.. 희봉 2004-11-19 1808
610 윤진서를 획득(??)할 수 있는 방법을 캐치했다 -_-b [2] 희봉 2004-11-19 1706
609 어려울때 도와주는 친구가 꼭 좋은 친구는 아니다.. [1] 희봉 2004-11-14 2197
608 영화 "화양연화"... 기억의 자취를 더듬다.. [1] 희봉 2004-11-14 1662
607 유치한 "인간" [2] 희봉 2004-11-10 1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