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member meeting U here in the good ol' days



오늘 작은누나가 디지털카메라를
빌려달라고 했다..
큰누나라면 당연히 빌려주지 않겠지만
작은누나는 신뢰가 가므로..빌려주려 했다..

하지만 이것저것 걱정이...
머리속을 어지럽게..

흠.. 얘기를 들어보니.. 남자친구랑..
사진찍으려는 거네.. 허허.. 약오르지만..
카메라 간수 잘하라고 신신 당부했다..

아니.. 신신 당부가 아니라. 거의 협박이었다

"이거 훼손되면 누나 남자친구고 뭐고 없어..
난 이거 50만원 고대로 물어달라고 할테니깐..
나중에 서운하다는 소리 하지말아..."

무언가를 절실히 가지고싶고. 그걸 얻었을때
가지게 되는 집착.. 지금 나에게는 바로 이 카메라가
나의 집착의 대상이다.. 비정상적일 정도의 집착..

결국, 누나가 쫄아서.. 그냥 안가져간다고 한다..
괜히 미안해 죽겠잖아... 헤헤 -.-a

마음씨 넓은 작은누나가 이해해 주겠지.. 모.. ^^;
List of Articles
공지 [기록] 인간 박희봉에 대한 짤막한 소개... [1] 희봉 2013-08-07 44182
공지 [목록] 갖고 싶은 것들 [20] 희봉 2015-06-26 36777
공지 [링크] 몇몇 장문의 일기 들.. 희봉 2014-01-28 28889
16 동화 인어공주에서 배우는 인간관계의 법칙 희봉 2003-02-26 2156
15 죽음에 대비하는 법... 희봉 2003-02-11 2157
14 현명한 교사가 할 일은 사람의 성장을 돕는 것이다. 희봉 2003-01-30 2268
13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야기의 갯수는? 희봉 2003-01-28 2113
12 오늘 내가 읽은 책에서 가장 감명깊은 구절.. [1] 희봉 2003-01-09 2544
11 반지의 제왕... 드디어 다 읽다.. 희봉 2003-01-04 1995
10 자신의 연애편지가 공개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 희봉 2002-11-19 2392
9 은하철도 999의 엔딩.. [1] 희봉 2002-11-15 2481
8 I Like You Just As You Are... [1] 희봉 2002-11-12 2255
7 마케팅 불변의 법칙 하나 [1] 희봉 2002-10-15 2073
6 캡틴 하록 [2] 희봉 2002-09-30 2303
5 러브바이러스 뮤직비디오 마지막 나레이션 희봉 2002-09-19 2079
4 "노자의 도덕경"을 읽으며.. 희봉 2002-09-09 2115
3 이기적 유전자 희봉 2002-09-01 2185
2 죄수의 딜레마 희봉 2002-08-22 2214
1 諸行無常 희봉 2002-08-19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