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member meeting U here in the good ol' days



맥북을 사용한지 한 일주일쯤 된 것같은데

짧막한 감상평을 해보자면,

“열라 예쁜 여자인데, 말은 안통하는…” 이라고 정리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뽀대는 열라 난다. 하지만 막상 내가 윈도우를 기반으로 한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하던 기능을 이용하려고 하면, 막상 되는게 아무 것도 없다. 첨엔 울화통이 터졌는데 이젠 그냥 그려러니 하고 있다.

자기 합리화가 되는 듯..

그러고 보면 애플의 모든 제품이 그런 코드를 지니고 있는 듯 하다.

일단, 엄청 갖고 싶은 물건으로 만들어 놓는다. 그리고 그 물건이 막상 쓰기에 불편함이 있다고 하더라도 사용자는 거기에 그냥 순응해서 살아버리면 된다.

마치 예쁘다는 이유로 만났는데 전혀 대화가 통하지 않았음에도 자기를 계속 합리화시키는 것 처럼 말이다.

그런 면에서, 스티브잡스는 사람의 감성이 움직이는 길을 잘 알고 있는 것같다는 생각을 하니 참 무서운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친절한 금자씨에서 금자씨가 내뱉었던 그 대사처럼…

“예뻐야되, 무조건 예뻐야대…”

이런 면에서 보자면 삼성은 아무리 날뛰어도 발걸음이 빠른 Follower 그 이상이 되긴 힘들 거다.

한줄요약 : 150만원 주고 산 맥북에어에 안되는 기능이 많지만 빠른 시일 내로 자기 합리화 진행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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