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member meeting U here in the good ol' days



아주..오랫만에.. 어제 신철원에서.. 외박나온 군바리 친구녀석때문에..
외박을 하게 되었다.. 흠..

거의 반년만에..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잠을 자는 것 같은데..

사실.. 아무리 친한 친구녀석이랑 만나도.. 밤새 놀면서
집에 안들어가는건 조금 피곤하다..

워낙 귀차니스트적인 면도 있고, 워낙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지라..
하루만 밖에서 잠을 자도, 그 피곤함이 2-3일은 훌쩍 잡아먹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 집이 아닌 곳에서 잠을 잔다는 것이.. 나에게
상당한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내가 여행을 선천적으로 싫어하는 것도..
아니.. MT나 놀러가는 것을.. 꺼려하는 것 중에..
제일 큰 이유가.. 바로 외박하는 것이다.

흠.... 훈련소 30일 외박한 것은. 정말 끔찍하고나..

추가.. 내가 외박을 싫어하는 이유 몇가지.. 더...
1. 렌즈를 관리하는 일이 까다롭다..
2. 다한증때문에 땀을 수시로 흘려서 몸이 정말 추잡스러워 진다.
3. 내 방, 내 이불이 아니면 편한 잠자리를 잘수 없다.. 차라리 날을 새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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