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member meeting U here in the good ol' days



사과는 단 한번도
흙을
...
그리워 하지 않았습니다.

세상 가장 요염한
빨간 빛으로
우물속 가장 따스한 곳에서
그렇게...

...
그냥 그렇게
아스히 아스히
몸을 굳었습니다..

..
...
그리고 오랜 세월이 흐르자..
우물속 감춰버린 이가
다시 그를 꺼내려 했습니다.

그러자 사과는 가장 달콤한
한 방울을 떨구었습니다.
그리고는..
푸르게 푸르게
...
..
그렇게, 그냥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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