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member meeting U here in the good ol' days



오늘 난데 없이 이마트에 무지개색 넥타이에 꼭 맞는 에쁜 수트를 입고 카트를 게이 처럼 우아하게 끌고 휘저은 이유는 1회용 접시와 컵을 사기 위함이었다

1회용 접시와 컵을 산 것은 이제부터 아침을 챙겨먹겠다는 의지...

항상 콘프레이크라도 우유에 말아먹어야지 라고 다짐하고 작심 3일이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설거지가 귀찮아서였으니까..

왜 진작에 1회용 접시를 살 생각을 못 했을까

망할 환경주의자, 알고어 같으니라구...

어차피 난 167~169cm밖의 50키로대의 마른 몸뚱아리를 가지고 있으니 환경에 이바지하는 효과가 엄청 나다구! 내가 얼마나 소식하는지 모르지...

근데 내일 내가 아침 8시에 일어날 수 있을까..

희봉

2014.03.26 16:52:22

당연히 아침 8시에 못 일어나고 있다... 아침형 인간은 죽어도 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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